출시일 | 2020-09-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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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행 시간 | 35 분 |
장르 | 드라마 |
별 | 이민정, 이상엽, 천호진, 차화연, 이초희 |
이사 | Yang Hui-seung, Lee Jae-sang |
바람 잘 날 없는 송가네의 파란만장한 스토리로, 이혼으로 시작해 결국 사랑과 가족애로 뭉치는 송가네 식구들과 사람 사는 냄새 풍기는 시장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작품. 용주시장에서 닭집을 운영하는 옥분은 요즘 행시 출신 5급사무관 영훈과 결혼할 막내딸 다희 때문에 어깨 뽕이 하늘을 찌른다. 정작 결혼 당사자인 막내딸 다희는 인턴생활에 쪼들려 결혼 준비는커녕 잡일에 시달려 잠잘 시간도 없이 바쁘기만 하고. 소아병원 내과의인 둘째딸 나희는 같은 병원에서 근무 중인 남편 규진과 점점 파국에 치닫는 결혼생활 때문에 지쳐만 간다. 마침내, 정신없이 결혼식을 치른 막내딸 다희는 상상 초월할 광경을 목격하는데...
3년 전, 장남과 장녀의 이혼에 연타 충격을 받은 송가네. 집안 내력이 이리 화려한지라 이번엔 막내딸 결혼식을 앞두고 긴장하는데. 둘째 딸의 결혼이 위기인 건 알까나 몰라.
다희의 파혼에 대성통곡하는 옥분. 다희가 입을 다물자, 사위가 될 뻔했던 영훈을 만난다. 그리고 대화 몇 분 만에 딸의 결심을 이해한다. 나희는 이혼을 심각히 고려하는 중.
나희가 규진에게 이혼을 제안한다. 3연타로 풍비박산 난 친정집을 고려해 조건을 하나 걸며. 인생 제2의 위기가 벌써 찾아온 다희는 어쩌다 또 만난 재석과 술잔을 기울인다.
형 부부의 비밀을 알아버린 재석. 알면 난리 칠 엄마에겐 일단 숨기기로 한다. 파트타임 일거리를 찾던 다희는 곧 일자리 구하기에 성공하는데, 다름 아닌 사돈어른의 카페!
술손님의 행패에 넌더리가 난 단란주점 마담 초연. 더 나은 삶과 동생 같은 직원들을 위해 업종 전환을 고려한다. 한편 송가네 장남 준선도 회사를 세워볼까 생각 중이다.
갑작스레 가게를 얻은 초연의 수상한 등장에 시장이 술렁인다. 한편 유명 대학 병원에 티오가 난 상황. 나희와 규진 둘 다 오퍼를 받으면서 둘의 불꽃 튀는 경쟁이 시작된다.
엄마의 깜짝 방문에 비밀을 들키게 생긴 나희. 집 안 곳곳이 이중생활 흔적 천지인데. 개업일에 문전성시를 이룬 초연의 김밥집은 업종을 불문하고 시장 전체의 질투를 산다.
나희는 엄마와 단둘이 데이트를 한다. 이혼 사실을 알리려는 것인데, 타이밍을 번번이 놓치고 만다. 다희는 아들에게 저녁 식사를 퇴짜맞은 사돈어른과 밥을 함께 먹는다.
이것만은 피하려 했건만. 결국 의학 방송에 의사 부부로 출연하는 나희와 규진. 봄비가 장맛비처럼 주룩주룩 내리는 상서로운 날, 치수가 견원지간인 옥자의 마음을 훔친다.
딸, 아들의 방송분을 보고 기뻐 어쩔 줄 모르는 옥분과 윤정. 규진의 '불륜' 현장을 목격한 가희는 심장이 벌렁벌렁하다. 다희는 그런 큰언니를 진정시키면서 고민에 빠지고.
그간의 행적을 오밤중에 걸리고 만 효신. 영달은 안타까운 마음에 효신을 집에 데려온다. 은둔 취식객의 존재는 알지 못한 채. 약속을 저버린 다희는 죄책감에 재석을 피한다.
시장에서 응급 상황이 터졌다. 이를 계기로 초연과 엮인 영달은 초연의 가족사를 듣고 의아해한다. 병간호하러 나희 집에 출동한 옥분. 봐선 안 될 종이 한 장을 보게 되는데!
이게 뭐냐니까! 고래고래 소리 지르는 옥분. 같은 시각, 나희와 규진의 이혼 사실이 인터넷에 뜨면서 일이 더 커진다. 얼마 후, 화들짝 놀라는 네 남매. 엄마가 가출했다!
나희와 규진이 동거 생활에 종지부를 찍으며 이혼을 공식화한다. 대낮 거리에선 옥분과 윤정이 한판 제대로 붙는데. 엄마를 달래던 규진은 난생처음 엄마에게 소리를 지른다.
엄마 집에서 쫓겨난 재석이 규진 집으로 들어온다. 엄마에게 계속 투명인간 취급을 당하는 나희. 병원에선 정록의 관심을 받는데, 이 미묘한 상황을 규진이 곱게 볼 리 없다.
학교에서 맞고 온 지훈을 효신이 유도의 길로 이끈다. 가짜 애인이 필요해진 재석은 다희에게 사정사정하며 여친 행세를 부탁하고. 한편 울면서 엄마에게 속을 털어놓는 나희.
맞선녀 떼어내기 작전을 수행하던 재석. 뜻하지 않게 다희를 향한 핑크빛 마음을 확인한다. 규진은 머리가 복잡하다. 정록이 굳이 자기를 불러내 개인적 감정을 표출했던 것.
준선의 읍소에 정봉 대신 촬영장에 뛰어든 효신. 잠자던 액션 본능을 깨우며 모두를 놀라게 한다. 다희와 시간을 보내고픈 재석은 은근슬쩍 과외라는 비장의 무기를 꺼낸다.
훅 들어온 정록, 그리고 그 고백 현장을 보고 만 규진. 나희는 중간에서 어찌할 바를 모른다. 준선은 효신을 섭외하려 애쓰고, 옥자는 좀 더 적극적으로 치수에게 다가간다.
수군대는 후배들에게 정록이 말한다. 자기 혼자 나희를 좋아하는 거니 제대로 알고 있으라고. 보육원 행사에서 영달의 기타 연주를 들은 초연은 눈시울을 붉힌다. 이 곡은...
또 한 번 상처받고 울음을 터뜨리는 지훈을 효신이 보듬어준다. 한편 자신에게 지나치게 잘해주는 재석에게 다희가 돌직구를 날린다. 혹시나 해서 물어보는데요, 나 좋아해요?
시장 상인회 선거에서 초연과 옥자가 총무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합을 벌인다. 애정 전선에선 다희가 재석을 매몰차게 밀어내는 사이, 나희는 정록에게 기회를 주기로 한다.
송가네에 경사가 나고, 다희는 재석에서 감사를 표하려 한다. 술자리에서 나오다가 전 부인 현경을 본 준선. 그간 현경이 밤 시간에 왜 그렇게 집을 비웠는지 이해하게 된다.
만취한 채로 윤정의 집에 쳐들어간 다희. 세 모자 앞에서 주사를 부리며, 평생 이불 킥 하게 할 대실수를 저지른다. 현경은 한결같은 준선에게 마음의 문을 열기 시작한다.
얼결에 나희 친정집에 들어가 온 식구를 만나는 정록. 어색한 분위기는 예견됐다! 재석을 맞선 자리에서 빼 온 다희는 솔직한 마음을 드러내지만, 재석이 튕기자 끙끙 앓는다.
재석과 다희가 비밀 연애를 시작했다. 그런데 이거, 전화 한 통도 맘 편히 할 수가 없네. 효신은 가희의 전남편 앞에서 애인 행세를 하고, 초연에겐 불길한 전화가 걸려 온다.
남편의 불륜을 의심하는 옥분. 재석, 다희 커플은 처음으로 싸우게 되는데, 재석의 너무 솔직한 과거 발언 때문! 한편 준선은 현경에게 공식적으로 다시 기회를 달라고 한다.
효신이 아버지와 하는 대화를 듣게 된 가희는 마음이 영 편치 않다. 현경을 대신해 둘째 딸을 돌보던 준선. 촬영장에 급하게 불려 나가는데 딸을 데려간 게 화근이 될 줄이야.
챙모자에 흰 원피스를 입고 시장에 나타난 여자. 또 연홍이다. 이번엔 초연에게 열흘만 재워달라는데. 나희를 향한 마음을 정리할 수 없는 규진은 병원을 옮길 준비를 한다.
정록이 나희에게 진지한 제안을 한다. 연구직으로 추천할 테니 뉴욕에 함께 가자고. 가희는 행복한 딜레마에 빠졌다. 직영점 매니저로 승진할 것인가, 쇼핑몰을 차릴 것인가.
돈을 못 구해 궁지에 몰린 연홍. 마침내 사채업자들이 김밥집으로 득달같이 쫓아와 깽판을 친다. 나희와 규진이 다시 가까워지는 사이, 나희의 미국 인터뷰 시간이 다가온다.
나희와 규진이 다시 함께 시작해 보기로 한다. 영달은 꿈에서도 동생 영숙이 생각뿐이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한 기회에 동생이 살아 있을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를 듣는데!
사채업자들이 돌아왔다. 초연이 연홍의 은신처를 불지 않자 장사를 방해하기까지. 결국 큰 결단을 내리는 초연. 동생을 찾아 헤매던 영달은 모든 희망이 꺾이자 몸져눕는다.
현경에게 닥친 응급 상황. 되려 송가네 온 가족에게 기쁨을 가져다주는 기회가 된다. 초연과 영달의 관계를 알게 된 연홍은 초연의 가족사를 이용해 살길을 강구하려 한다.
나희와 규진이 눈에 쌍심지를 켜고 다희와 재석의 관계를 뜯어말리려 한다. 연홍은 영달을 완벽히 속이는 데 성공하고, 준선은 현경에게 더 나은 가장이 되겠다고 다짐한다.
상황 역전! 나희와 규진이 다희, 재석 커플에게 데이트 현장을 들키고 말았으니. 식구들에게 막말을 일삼는 연홍 때문에 영달이 곤란해진다. 한편 가희에게 속을 터놓는 효신.
옥분은 가출 덕에 가게 일, 집안일에서 해방된 삶이 은근 신난다. 시장 상인들을 상대로 사기를 치기 시작하는 연홍. 효신은 함께 축구를 하던 지훈을 구하다가 다치고 만다.
하나둘씩 드러나는 연홍의 빈틈. 송가네 식구들은 뒷조사를 하기로 한다. 그러는 사이, 돈을 받아 챙긴 연홍은 튈 준비를 하고, 영숙은 절을 떠나 머나먼 곳으로 가려 한다.
송가네 온 식구가 모여 남매의 재회를 축하하는 파티를 한다. 갈 곳이 없어진 재석은 독립을 계획하는데. 집을 알아보러 다니면서, 다희와 함께 사는 달콤한 미래를 꿈꾼다.
큰 도약을 한 다희와 재석 커플. 다희는 중대 결정을 앞두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다. 가희도 머리가 아프긴 마찬가지. 전남편이 지훈을 통해 재결합 의사를 밝혔기 때문.
다희와 재석이 양가에 원자폭탄을 투하했다. 가족의 기절초풍 결사반대에도 뜻을 굽히지 않을 기세인데. 나희는 윤정과 다희의 관계를 가까이서 지켜보며 많은 생각에 잠긴다.
나희와 규진은 어이를 상실한 세 부모님을 설득해야만 한다. 아빠는 왜 싫고 효신 형은 왜 좋냐는 지훈의 단도직입적 질문에 말문이 막힌 가희. 지훈이가 다 알고 있었다니!
감정이 폭발한 규진. 엄마에게 부모 자식 간의 연을 끊자는 말을 뱉고 만다. 규진, 재석 형제는 예비 형님의 마음을 산다. 한편 날이 갈수록 심해지는 윤정의 기억 상실증.
백화점에 갔다가 증상의 심각성을 깨달은 윤정. 나희의 조언을 따르기로 한다. 옥분은 얼떨결에 규진과 꿈에도 없는 나들이를 하게 되고, 가희는 주문 폭발에 한껏 들뜬다.
윤정이 떨리는 마음으로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사이, 규진과 재석은 송가네 무 담그기 행사에 끌려가(?)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효신은 과거를 극복할 힘을 낸다.
모두를 마음고생시킨 윤정. 일상으로 돌아온 후, 나희에게 고마움과 미안함을 표한다. 그리고 두 아들의 극진한 보살핌 속에서, 애증의 라이벌 옥분과 다시 우정을 다진다.
날을 너무 촉박하게 잡아서인가. 다희와 재석은 결혼 준비를 하면서 자꾸 부딪힌다. 단둘이 1박 2일 여행을 떠난 나희와 규진은 알게 된다. 나희가 자꾸 구역질하는 이유를.
엄마 집에 들어가 사는 건 어떤지 운을 떼는 다희. 양쪽 집안은 어떤 반응을 보일지. 곧 부모가 될 나희와 규진은 다시 부부의 연을 맺고, 치수는 옥자에게 프러포즈를 한다.
이현과 밥을 먹으러 간 초연은 평소와 다른 행동을 보이는데. 다희와 재석은 드디어 백년가약을 맺는다. 규진이 사회를 보는 스몰 웨딩에서 사랑하는 가족들의 축복을 받으며.
3년 뒤, 나희와 규진은 일과 육아를 병행하며 바쁜 일상을 보내는 중이다. 다희는 꿈의 직업을 갖게 되고, CEO로 대성공한 가희는 유명 유도선수가 된 효신과 다시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