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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자수와 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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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 레아는 학교와는 동떨어진 삶을 살고 있다. 매일 친구들과 술이나 마시며 겉도는 자신의 인생에 지루함을 느끼던 어느 날, 친구들의 강요로 본의 아니게 무전취식을 하게 된다. 하지만 식당 주인에게 붙잡혀 곤욕을 치르던 찰나, 어디선가 나타난 의문의 남자 톰의 도움을 받게 된다. 레아는 자신의 나이에 두배 가까운 30대 중반의 톰에게 이제까지 느낄 수 없었던 사랑의 감정을 갖게 되고 이 둘은 급속도로 가까워진다. 하지만 둘의 사이가 진전될수록 레아에게 무언가 숨기는 듯한 톰은, 결국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