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바룬 왕국의 국민인 백설은 이 세계에서는 정말 보기 드문 사과처럼 새빨간 붉은 머리를 가진 아름다운 소녀이다. 그런 그녀를 탄바룬 왕국의 제1왕자 라지는 단지 머리가 붉어서 튀어 보인다는 이유로 애첩으로 삼으려고 한다. 백설은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그런 식으로 써나가고 싶지 않아서 길렀던 머리를 자르고 남겨둔 채로 국경을 넘어 도피를 하게 되는데, 그 와중에 숲에서 우연찮게 젠이라는 청년과 그의 측근 두 명(미츠히데, 키키)과 만나게 된다. 그들과 친분을 이어가던 백설은 라지 왕자에게 다시 붙잡히고 그런 백설을 젠과 미츠히데, 키키가 구해준다. 이 과정에서 백설은 젠이 이웃나라 클라리네스의 제 2왕자인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젠을 따라 함께 클라리네스로 가 약제사가 되려고 노력한다. 젠과 미츠히데, 키키와 지내던 그녀는 많은 모험을 하며 젠과의 사이를 좁혀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