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악한 자들에게 단죄는 필연이지만, 나약한 자들에게 구원은 우연이다. 지금부터 일어나는 모든 일은 우연에 지나지 않는다! 앞으로 이런 일은 그대들에게 다시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평화로운 낙원을 꿈꾸던 나라 쥬신이 패망한다. 왕의 특사로 전국을 떠돌던 특수경찰 '암행어사'들도 뿔뿔이 흩어졌다. 그러나 단 한 사람의 암행어사가 남아 악이 지배하는 혼돈의 세상을 처단한다는 전설이 돈다. 어느새 그의 존재는 백성들의 유일한 희망이 되고...그러나 마지막 암행어사인 '문수'는 희망과 기적 따윈 절대 믿지 않는데... 문수. 자비로움대신 냉소적 시선을 가진, 목적을 위해서는 거짓말과 술수도 마다하지 않으며, 사람을 죽이는 데 주저함이 없는 마지막 암행어사. 선한 사람들을 구원하는 것이 아닌, 악한 사람들을 파괴하는 데 전부를 건다. 팬텀솔져들을 부릴 수 있는 '궁극의 3마패'를 가지고 있으며 치명적인 저주로 인해 수시로 숨이 막히는 신체적 약점이 있다. 춘향. 암행어사가 꿈인 연인 몽룡의 호위무사 '산도'가 되기 위해 검술을 익혔다. 하늘거리는 치마대신 거친 붕대로 온 몸을 감고 꽃과 거울대신 자신의 키보다 거대한 검과 철퇴손으로 적들을 제압한다. 몽룡. 아름다운 연인 춘향을 탐내는 악덕 영주를 응징하기 위해 암행어사에 응시하지만 나라가 패망하면서 꿈을 이루지 못 한다. 사막 한 복판에서 식인귀 슬린져에게 희생당하고 유언으로 자기 대신 춘향을 구해달라는 말을 남긴다. 팬텀 솔져. 악인을 처단하기 위해 만들어진 쥬신의 특수부대로 암행어사가 마패를 들고 호령하면 나타난다.